[코로나가 바꾼 세상②]비대면·온라인 위드코로나 시대 필수
위드 코로나 시대 온라인 채널 성장 예상 47.9%…비대면 마케팅 32.8%K-푸드 영향력 확대 아직 피부로 못느껴…"K푸드 글로벌화 시간 필요"[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음료업계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향후 비대면 마케팅과 온라인 채널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주요 식품·외식·화장품 업계에서 근무하는 직원 3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또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152명(47.9%)은 온라인 채널 성장이라고 답변했다. 104명(32.8%)은 비대면 마케팅을 꼽았다. 이어 33명(10.4%)은 면역체계 강화식품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응답했고,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답변은 26명(8.2%)에 달했다. 응답자중 다수가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의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0~30% 138명(43.5%), 30~50% 69명(21.8%), 50~70% 65명(20.5%), 70~90% 33명(10.4%), 90% 이상 12명(3.8%) 등으로 나타났다. 50% 미만이 전체 응답자중 80%를 차지했다. 이는 자사 온라인 몰을 통한 매출 규모보다 기존 오프라인 채널과 G마켓,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의 제품 판매율이 높다고 해석할 여지가 많다. 온라인 매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으로 응답자들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 운영 및 마케팅 강화 ▲인력 확충 및 예산편성 확대 ▲자사몰 강화 ▲온라인 채널 및 플랫폼을 통한 광고 증가 ▲자사몰 운영시 배송기간 단축 및 다양한 제품 입점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K푸드의 영향력이 확대됐는 지 여부에 대해 다수의 응답자는 아직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K 푸드의 글로벌화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K푸드 영향력이 '매우 증가했다'고 응답한 이들은 18명(5.7%)에 불과했다.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62명(19.6%), '비슷하다'는 응답은 135명(42.6%)이다. 오히려 감소했다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감소'했거나 '매우 감소했다'는 응답은 각각 85명(26.8%), 17명(5.4%)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식음료업계는 온라인 몰 강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택트 소비에 따른 온라인 시장 확대 가능성은 매우 높아 온라인 시장을 선점해 실적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행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