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피 전망 '모락모락'[K증시 훈풍②]
한화證, 목표치 2800→3000 상향"주가 상승 주도 종목 실적 뒷받침""저평가 매력이 강세 동력으로"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에 접어든 가운데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다시 3000대를 회복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김수연 연구원은 지난 19일 발행한 리포트에서 2025년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2800에서 3000으로 상향했다. 그는 "2021년 이후 3년여 만에 3000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연착륙할 때 전세계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 제조업, 중간재의 비중이 높은 주식시장의 성격을 반영한다"며 "지금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산업재, IT 등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선 지난해부터 올해 코스피 지수 상단으로 3000대를 제시하는 흐름이 나왔다. 당시 SK증권은 증시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3200선으로 제시했다. 황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예상 평균값은 2700p 후반을 오갈 것"이라며 "매크로 리스크의 영향력과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발생 가능한 연저점, 연고점의 편차는 상당히 높을 수 있어 최저 2416p, 최고점은 3206p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은 2400~3000 ▲교보증권 2300~3000 ▲LS증권 2450~3000 ▲유진투자증권 2575~3040선 등을 제시했다. ▲DS증권은 2500~2600 ▲한국투자증권은 2300~2800을 전망했다. 최근에도 코스피가 2600대에 안착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지수는 0.52포인트(0.02%) 오른 2654.58에 마감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는 올해 들어 10.6%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부진에서 빠르게 탈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누적된 글로벌 시장 대비 수익률 부진 심화와 저평가 매력이 올해 국내 주식시장 강세의 1차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2800~2900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연기금의 순매수로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지만 급격한 가격 조정 가능성은 낮다"며 "수급 주력인 연기금 순매수 여력이 남았고, RSI(상대강도지수) 정점 통과 시 60 거래일 내 50 미만으로 후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50 이상 유지할 경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RSI 정점 통과 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관세 등 변수가 남아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은 관세에 민감한 모습"이라며 "3월 미국과 관세 협상 및 멕시코, 캐나다 관세 유예 시한 종료, 4월 상호관세 부과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관련한 특별 관세도 도사린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