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도 6골차로 꺾었던 '최강' 독일, 우리에겐 벅찬 상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했다. 최강팀은 역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에 독일이다. 당시 4강전에서는 브라질을 무려 7-1로 대파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리 뿐 아니라 모두가 피하고 싶은 국가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예선도 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독일은 유럽예선 10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여유 있게 본선행을 확정했다. 43골을 넣는 동안 4골 만을 내줬다. 전승팀은 독일이 유일했다. 지난해 7월 유로2016 프랑스전(0-2) 이후에는 21경기(16승5무) 연속 무패를 질주 중이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가 버티는 공격진과 메수트 외질(아스날),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중심을 잡는 미드필드, 마크 훔멜스(바이에른 뮌헨)가 포진된 수비 모두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다.
조별리그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 마주한다는 점은 작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독일이 우리와 만나기 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면 토너먼트를 대비해 3차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을 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강한 독일과 마주해야한다. 우리로서는 2승을 안은 독일을 만나는 것이 그나마 낫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