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뉴시스 일자리대상]오스템임플란트·LS일렉트릭 등 8개사 수상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가 19일 오후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일자리대상'에서 오스템임플란트와 LS일렉트릭이 종합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뉴시스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37층 가넷스위트룸에서 일자리대상 시상식을 열고 8개 기업에 대해 상을 수여했다.

올해 7번째를 맞는 일자리대상 시상식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인재채용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기업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예의 종합대상 기업에는 글로벌 치과기업 오스템임플란트와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이 선정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전년(2023년) 대비 2030 청년 채용이 386명에서 514명으로 무려 33.2% 증가했다. 전체 채용인원으로 확대하면 2023년 560명에서 2024년 670명으로 19.6% 증가했다.

여기에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산학장학생 선발, 치과업계 최초의 '소프트웨어 기획 인재 양성' 프로그램, 대학생 인턴프로그램 등 2030 청년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청년 386명을 채용해 전년 대비 18.5% 증가라는 높은 고용 성장을 보여줬다. 전체근로자 증가율은 6.6%였다.

장애인과 55세 이상의 취업취약계층의 채용은 2021년~2022년 51명에서 2023년~2024년 93명으로 증가 추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에는 화장품 OEM기업 코스맥스와 메가MGC커피 운영사인 앤하우스가 선정됐다.

코스맥스에는 글로벌 연구인력 1000명을 비롯해 총 1만여명의 글로벌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강화를 위해 매년 인력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2년 코스맥스 한국법인 고용 인원은 1182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1266명(7.1% 증가), 2024년에는 1504명(18.8% 증가) 등 꾸준히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해 정규직 비율이 97.8%에 달하는 것도 특징이다.

앤하우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채용, 전체 채용 인원이  전년 대비 111명(30%) 늘어난 480명을 기록했다. 이 중 청년은 430명이었는데 2023년과 비교해 104명이나 증가한 숫자다.

앤하우스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안정성을 위해 채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채용 확대와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 제공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성가족위원장상은 인천공항공사와 실감미디어 기업 닷밀이 수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으로, 2024년도 청년132명을 채용하고 청년인턴 채용인원 10% 확대 등으로 근로자가 43명 증가했다. 2022년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특히 취업취약계층(장애인, 보훈,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20명을 신규 채용했고,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상주기관의 채용 설명회와 면접지원, 구직자 매칭 등 채용인력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닷밀은 19세~34세 청년 채용을 해마다 늘리고 있다. 2022년 21명, 2023년 35명, 2024년 43명의 청년이 닷밀에 입사했다. 이를 토대로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도 56명, 71명, 94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최근 실감미디어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청년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채용 확대를 통해 희소 산업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행정안전위원장상은 넥슨게임즈와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에게 돌아갔다.

넥슨게임즈는 매년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수는 2022년 912명, 2023년 1158명, 2024년 1355명으로 확대 추세이며, 2023년 대비 2024년 채용 증가율이 17%에 달했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청년 고용 비율이다. 넥슨게임즈 신규 입사자 중 청년 수는 2022년 183명, 2023년 214명, 2024년 311명으로 매해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021년부터는 매년 '채용연계형 인턴십(넥토리얼)'을 진행하고, 대상자 중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니언스는 사이버보안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과 지속적인 채용 확대로 국가 사이버 방어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청년 채용은 총 95명으로, 전년 대비 7.95% 증가했으며, 대학 연계 및 자사 인턴십을 통한 인턴 정규직 전환 방식으로 청년 인재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근로자 수가 207명으로 전년 대비 11.29% 증가하는 등 매년 사업 계획 채용 TO를 1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고령자와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 채용도 노력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수상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지만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그간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멈춘 적이 없다. 정부와 기업, 일반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 그려낸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며 "오늘 수상 기업들이 바로 그 주역이다. 이들 기업의 사회초년생들이 우리 경제의 훌륭한 밑거름 역할을 하면서 훗날 우리나라를 이끌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발목을 붙잡는 규제가 무엇인지 찾아내 답해야 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와줘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에도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축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일자리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정부는 기업이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